美 전 합참의장 "2017년 북 핵실험 때보다 한반도 더 위험"

최정희 2022. 10. 10. 2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직 고위 군 당국자가 2017년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보다 현재 한반도 상황이 더 위험하다는 발언이 나왔다.

2017년 북한 핵실험 이후 다시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냐는 질문에 "역대 최다 수준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으로 미뤄어 현재 그 가능성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길도 베이징 거쳐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ㆍ장거리포병부대ㆍ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전직 고위 군 당국자가 2017년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보다 현재 한반도 상황이 더 위험하다는 발언이 나왔다.

마이클 멀린 미 전 합참의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 시점에서 경로를 바꾸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어떤 길도 베이징을 거쳐야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을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7년 북한 핵실험 이후 다시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냐는 질문에 “역대 최다 수준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으로 미뤄어 현재 그 가능성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답했다. 북한의 핵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핵 능력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김 위원장이 그 능력을 사용할지 안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5년 전보다 한층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협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가능해 보이냐는 질문에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이것을 불가능한 목표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방법을 최대한 동원해서라도 한반도 비핵화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