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합참의장 "2017년 북 핵실험 때보다 한반도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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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직 고위 군 당국자가 2017년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보다 현재 한반도 상황이 더 위험하다는 발언이 나왔다.
2017년 북한 핵실험 이후 다시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냐는 질문에 "역대 최다 수준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으로 미뤄어 현재 그 가능성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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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멀린 미 전 합참의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 시점에서 경로를 바꾸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어떤 길도 베이징을 거쳐야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을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7년 북한 핵실험 이후 다시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냐는 질문에 “역대 최다 수준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으로 미뤄어 현재 그 가능성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답했다. 북한의 핵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핵 능력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김 위원장이 그 능력을 사용할지 안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5년 전보다 한층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협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가능해 보이냐는 질문에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이것을 불가능한 목표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방법을 최대한 동원해서라도 한반도 비핵화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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