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구름 관중 속 대회신 우승 "고지대 효과 톡톡"
[앵커]
전국체전에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는데요.
고지대 훈련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문수 실내 수영장이 관중들로 꽉 찼습니다.
좌석이 없어 복도에 서서 관전하는 팬들도 많았는데 올림픽 스타 황선우 효과가 컸습니다.
[김지수/수영 팬 : "3년 만에 제대로 열리는 전국체전에 황선우 선수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게 됐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황선우가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첫 50m 구간부터 2위 이호준을 0.77초 차이로 따돌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마지막 터치 패드를 찍은 기록은 1분 44초 67.
자신의 최고 기록에 불과 0.2초 차이인 기대 이상의 좋은 기록이었습니다.
2016년 박태환의 전국체전 기록도 6년 만에 깨뜨렸습니다.
황선우는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고지대 훈련을 통해 심폐 지구력을 끌어올린 효과를 체감하며, 대회 5관왕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황선우/강원도청 : "튀르키예 훈련을 하고 한국에 와서 훈련을 할때 그 힘든 부분이 많이 보완돼서, 이번 시합에서도 마지막에 더 끌어올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황선우는 전국체전을 마친 뒤 12월 중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즌 마지막 역영을 펼칩니다.
육상 200m에서는 국군체육부대의 고승환이 대선배 김국영과 박태건을 밀어내고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송장섭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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