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정원박람회 반년 앞..확 달라진 정원
[KBS 광주] [앵커]
10년 만에 순천에서 다시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반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가정원의 울타리를 넘어 순천 도심으로 박람회 장소를 확대하겠다는 게 순천시 계획인데, 준비 상황을 백미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수상보트가 순천 도심 동천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내년 4월 개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일 정원 체험선인데, 동천에서 순천만국가정원 중심에 있는 호수정원까지 2.5킬로미터 구간을 운항합니다.
고려 시대 옛 뱃길 복원의 의미도 있습니다.
[천제영/정원박람회 사무총장 : "동천에서 배를 타고 동천변 경관도 볼 수 있고 호수정원까지 들어갈 수 있다는, 도심에서 배를 타고 정원 안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느낌을 줄 것입니다.)"]
내년 정원박람회의 핵심 전략은 국가정원을 넘어선 박람회 공간 확대입니다.
도심 저류지에는 잔디를 깔고, 정원과 물놀이 시설을 만들어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해 국가정원과 연결합니다.
국가정원 안에서 로컬푸드로 식사를 제공하고, 정원에서 잘 수 있는 숙박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국가정원 내에 있는 80여 개 크고 작은 정원도 새롭게 조성됩니다.
[백운석/정원박람회 운영본부장 : "정원박람회장을 과감하게 비우고 연결해서 박람회장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박람회 개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입장권 사전 구매 약정은 32억 원 상당, 순천시는 해외 여행단 유치 등 박람회 홍보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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