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모인 '세계 지방정부'..사람·환경 위한 회의 개막
[KBS 대전] [앵커]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 회의인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가 오늘(10일) 대전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국내·외 570여 개 도시에서 6천여 명이 참석하는데 닷새 동안 사람과 환경 또, 도시 등의 주제를 놓고 열띤 회의를 벌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의 도시와 지방 정부 관계자 등이 대전에 모였습니다.
자치단체가 유치할 수 있는 가장 큰 행사 가운데 하나인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가 개막했습니다.
145개국 576개 도시에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6천여 명이 참석 등록을 했습니다.
사람과 환경, 도시와 미래 그리고 세계가 당면한 여러 주제를 두고 닷새 동안 열띤 회의와 의견 교환이 이어집니다.
회의는 5가지 분야로 구분되는데 과학기술이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전트랙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버나디아/UCLG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 : "대전은 과학과 혁신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지방 정부 관계자들은 특히 대전 트랙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은 총회 마지막 날 개최지 이름을 따서 '인류의 미래를 위한 협약과 대전 선언'으로 발표됩니다.
이번 총회에는 또, 지역 대학생과 유학생 2,400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도 참석해 국제 행사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신예린/자원봉사자/대학생 : "회의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한국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관심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를 회의와 관광 등을 융합한 마이스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대전을 국제도시로 전 세계에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 같고 DCC를 포함한 대전역 주변의 마이스 산업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컨벤션센터에서는 7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선보이는 스마트시티 쇼도 열립니다.
총회 기간에는 또,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 등에서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축제도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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