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서 영화나 볼까?..'동네방네 비프' 인기
[KBS 부산] [앵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거리두기 없이 온전한 모습으로 영화 팬들을 만나고 있죠.
특히 올해는 영화제를 즐기러 해운대까지 오지 않아도 집 근처 동네에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동네방네 비프' 현장을, 김영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저녁.
광안대교가 보이는 해안가 공원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모처럼 맘 편하게 친구, 가족과 함께 영화를 즐기느라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산책하러 공원을 찾은 주민도 자리를 잡고 영화를 감상합니다.
[권민금/부산 남구 : "이렇게 잔디에서 편안한 좌석에 그리고 집에서 간단한 담요를 가져오거나 이렇게 편안한 차림으로 또 영화를 본다는 게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찾아가는 영화관, 동네방네 비프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해운대와 남포동 인근에서만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자 지난해부터 행사를 부산 전역으로 넓혔습니다.
지역별 특색이 담긴 공간에서 무료로 영화를 보고 배우나 감독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이곳을 비롯해 금정구 범어사 등 16개 구·군, 17곳에서 영화가 상영됩니다.
지난해보다 3곳 더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영화를 보며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도 즐기고 지역 특색 음식도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정미/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부산의 대표적인 식음료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뭔가 부산 다운 음식, 빵도 있고 여러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드시면서 영화를 보실 수가 있고요."]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정상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시민들도 지역 곳곳에서 영화의 바다에 흠뻑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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