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미래, 지방정부가 역할" 대전에서 머리 맞댄 145개 나라
기후변화·세계평화 집중 논의
전 세계 지방정부가 대전에서 모여 기후변화와 세계평화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대전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사무국은 10일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간 국제회의인 ‘2022 UCLG 대전 총회’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총회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총회에는 145개 나라, 576개 지방정부에서 6152명이 참가한다.
UCLG는 유엔이 인정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다. 140여개 나라 24만여개의 지방정부 및 지방정부연합체가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전 세계의 회원들이 한데 모이는 세계총회는 3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로 정해졌다. 대전시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그 중요성이 커진 세계평화 등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와 그 해결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의 핵심 행사인 UCLG 총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총회는 한국 정부의 주요 인사와 UCLG 회장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장 등 국내외 지방정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조 연사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나선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6시에는 폐회식과 함께 이번 총회의 최종 결과물인 ‘인류 미래를 위한 협약과 대전선언’이 발표된다. 이 선언에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현재의 소비와 생산 시스템을 새로운 생산 및 소비 패턴으로 바꿔 가는 데 지방정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UCLG 총회 기간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서 “모든 시민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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