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투기 150대 동시 출격 훈련도..군, F-35 대응
[앵커]
북한은 또 이번에 전투기를 150대 넘게 동원해 대규모 공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 대응해 우리 군은 최신 스텔스 전투기 등을 출격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군용기 수십 대가 떼를 지어 비행합니다.
표적으로 보이는 산에서는 화염과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미그-29와 수호이-25로 보이는 전투기도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북한이 지난 8일 각종 전투기 150여 대를 동시 출격시켜 대규모 공격 종합훈련을 실시했다며 공개한 사진들입니다.
[조선중앙TV : "공군사단, 연대별 전투 비행사들의 지상목표 타격과 공중전 수행능력을 판정하고 작전대상물에 따르는 공습 규모와 절차와 방법, 전법을 재확증하며..."]
북한이 사상 처음이라고 표현했듯, 전투기 150여 대의 동시 출격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북한이 보유한 전투기가 수백 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훈련용 전투기를 포함한 상당수의 다른 기종 군용기들이 함께 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에서는 신형 공중무기체계 시험발사도 진행됐다고 북한은 밝혔습니다.
일반 공중투하 폭탄에 유도 기능을 추가한 신형 정밀유도무기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미 연합 공군이 지난 5일 실시한 공대지 정밀 폭격훈련에 맞대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동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공군 전력을 극대화 시켜서, 훈련 시켜서 한미연합훈련의 어떤 공군전력, 항공전력이죠, 이런 걸 막는 실제 전술적 측면에서의 노력도 하고..."]
우리 군은 F-35A 등 압도적인 전력으로 대응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6일 전투기 12대 편대비행과 달리 이날은 특별감시선을 넘지 않아 비행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또 남한의 비행단을 타격하기 위해 장거리 포병부대들이 집중 타격훈련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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