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20배↑' 외국인 마약류 사범 수 급증

조윤정 2022. 10. 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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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범죄 유형 가운데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외국인 마약 사범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의 경우 2017년 3명이었던 외국인 마약류 사범 수가 2020년 29명, 지난해에는 6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광주 역시 마약류 범죄로 검거된 외국인 수가 2017년 35명에서 2020년 10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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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외국인 범죄 유형 가운데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외국인 마약 사범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인적이 드문 전남의 한 양식장.

화분 곳곳에서 무성하게 자란 잎사귀들이 눈에 띕니다.

얼핏 보면 단풍나무 같지만, 대마입니다.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가 이곳에서 1천 명이 동시 흡연할 수 있는 양의 대마를 재배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단순 흡연을 넘어 재배까지, 외국인들의 마약 유통 수법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훈 / 서해지방해경청 마약수사팀장
- "일명 던지기 수법이라고, SNS를 통해서 거래 장소와 일시 장소를 정해주면 유통책이 마약을 일정 장소에 숨겨 놓고 가는 실정이거든요. 투약자가 그걸 가지고 은밀한 장소에서 투약을 하는 그런 실정입니다."

마약 사범 수 역시 크게 늘어났습니다.

전남의 경우 2017년 3명이었던 외국인 마약류 사범 수가 2020년 29명, 지난해에는 6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10명 중 8명은 불법체류자로, 이들은 주로 관광비자로 입국한 후 종적을 감추고, 일터에서 마약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 역시 마약류 범죄로 검거된 외국인 수가 2017년 35명에서 2020년 10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단속 활동 강화하는 등 외국인 마약 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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