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와도 고민.. 물가 폭등 어쩌나

제주방송 김지훈 2022. 10. 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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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금리가 재차 오를 것이란 '빅스텝' 예고가 나오면서,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비스물가는 5.2% 올라 전국 수준을 크게 웃돌고 고물가, 고금리 여파가 여행시장에 타격을 더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개인서비스 등 가중치가 높고 다른 지역보다 상승 압박이 큰 제주로선 연이은 물가 파고에 어떻게 대응할지, 대책 고민을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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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준 금리가 재차 오를 것이란 '빅스텝' 예고가 나오면서,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둔화되는가 싶더니, 서비스물가들이 속속 올라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는 실정인데요.

관광산업에 주력하는 제주로선 속출하는 상승요인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을 더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글날 연휴 막바지, 공항은 종일 오가는 발길로 북적입니다.

연휴 나흘 동안 18만 명 이상 제주를 찾았습니다.

수학여행에 단체관광객이 잇따라 성수기를 실감케 합니다.

다니는 부담이나 불편은 덜었지만,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김지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고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행 부담은 줄이고 있지만, 각종 비용들이 크게 오르면서 또다른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여행수요가 늘어난건 좋지만 비용 부담은 더 커져 고스란히 물가지표로 드러납니다.

지난달 국내 단체여행비 상승률만 24.7%로, 성수기 접어들며 상승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외식비에 숙박, 교통비까지 안오른게 없습니다.

이주영·이혜정 관광객(서울)
"숙박비가 연휴기간이라 많이 오른 것 같아서, 대체적으로 여행오기가 예전보다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8월 15%나 올랐던 국내항공료에 이어 9월 국제항공료가 18% 올라 상승세를 이어받았습니다.

11월부터 대폭 원유 생산도 줄 것으로 예상돼 국제유가 급등세도 우려됩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해외노선 회복을 기대한 항공수요는, 높아진 항공운임에 위축될 우려가 커졌습니다.

허종윤 관광객(서울)
"제일 부담스러운건 항공료인데, 두세 명 왕복만 해도 항공료가 어마어마하니까. 항공료도 부담스러운데 비행기 잡기도 어려워요. 저희는 6개월 전에 항공 예약하고 숙소 예약하고 온거에요"

지난달 서비스물가는 5.2% 올라 전국 수준을 크게 웃돌고 고물가, 고금리 여파가 여행시장에 타격을 더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에 나서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가 3% 중반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경기 침체 우려는 거세지는 실정입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개인서비스 등 가중치가 높고 다른 지역보다 상승 압박이 큰 제주로선 연이은 물가 파고에 어떻게 대응할지, 대책 고민을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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