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지나치게 오지랖 넓은 의뢰인에 "할 수 있는 선 안에서만"

차혜린 2022. 10. 10.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나치게 오지랖이 넓은 의뢰인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오지랖이 너무 넓다. 고객 일도 마찬가지고 굳이 안해도 될 일에 나선다. 안 고쳐진다. 성향이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심지어 의뢰인은 전 직장에서는 직원들의 싸움에 가만히 있다가 홀랑 뒤집어 쓴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오지랖이 넓은 의뢰인이 고민을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0대 여성이 의뢰인으로 점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오지랖이 너무 넓다. 고객 일도 마찬가지고 굳이 안해도 될 일에 나선다. 안 고쳐진다. 성향이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의뢰인은 "고객이긴 했는데 어머님이 집에서 수세미를 뜨고 계신다더라. 저한테 판촉물로 쓰지 않겠냐고 물어봤다. 저만 써도 되는데, 보험 설계사 커뮤니티에 올려서 몇 천개를 팔아줬다. 거기다 감사하다고 제 판촉물 넣어서 보내준 적이 있다

이어 "설계사 일을 하니까 지인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한 고객이 여행을 가는데 비행기 표를 끊어줄 수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지인을 수소문해서 티켓을 끊어줬다. 여행 마지막날에 그 고객이 전화가 와서 마지막날 비행기 티켓이 오전 비행기로 예약되어 있다고 하더라. 알고만 있으라고 했는데 제가 너무 미안해서 그 고객 지인들 밥을 제가 다 사줬다"고 일화를 전했다.

보험 설계사 일을 하기 전부터 오지랖이 넓은 성격이었다고. 심지어 의뢰인은 전 직장에서는 직원들의 싸움에 가만히 있다가 홀랑 뒤집어 쓴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수근은 의뢰인의 말을 전해듣고는 "전형적인 오지라퍼 맞다"라며 인정했다.

직업이니까 스트레스를 감내할 수는 있지만 의뢰인의 건강이 나빠졌다고. 의뢰인은 "부탁 받은 일은 낮에하고, 제 일은 밤새도록 했다. 평지를 가는데 숨이 차더라. 계속 방치를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대학병원으로 가라더라. 갔더니 신장 아래까지 물이 찼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잘 생각해봐라. 보험 일을 왜 하냐. 우리가족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하는거 아니냐. 그렇게까지 오지랖 부려봐야 의뢰인 인생에 결정적인 장면에서 크게 도움되는 일이 많지 않다. 나랑 가까운 사람에게만 오지랖을 부리라는 거다"라고 충고했다.

이어 "보험 설계사 직업 특성상 고객과의 관계 유지가 중요하다. 매몰차게 싹 거절하라고는 못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여력 안에서, 할 수 있는 선 안에서만 하는거다. 기꺼이 할 수 있겠다 싶은 일에만 도와줘라. 근데 걱정이 된다,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거절을 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