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국립무형유산원 안전 책임자·무대예술 전문인력 충원해야" 

2022. 10. 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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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이 전체 안전관리와 공연운영 업무량에 비해 이를 관리할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무형유산원의 전문인력 구성을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과 비교했을 때 안전관리 면적은 최대 17배, 업무량은 10배가 많은데도 인력은 1명 뿐 으로 1/30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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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부산국악원에 비해 안전관리면적은 17배..무대관리인력은 1명 뿐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기관별 무대예술 전문인 비교 ⓒ김윤덕 의원실
국립무형유산원이 전체 안전관리와 공연운영 업무량에 비해 이를 관리할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무형유산원의 전문인력 구성을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과 비교했을 때 안전관리 면적은 최대 17배, 업무량은 10배가 많은데도 인력은 1명 뿐 으로 1/30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기획·예술 전문인력도 마찬가지로 공연단 수는 국립국악원과 국립부산국악원에 비해 최대 약 80배 이상 많은데도 공연예술감독은 1명도 없으며 기획전문 인력은 공무직 1명에 불과한 실정으로 관련 인원의 확충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립무형유산원 전문 인력이 오랫동안 충원되지 않으면서 담당 직원들은 업무량 급증으로 노동부에 초과근무 주 62시간 인가신청을 하는 등 초과근무에 시달리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안전총괄책임자와 분야별 책임관리 무대예술 전문인력을 배치 운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대음향 분야 1명이 안전은 물론 약 77억 원 3310대의 최첨단 시스템 전체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공연 연출 정규직 공무원이 없어 지속적인 운영 및 신규사업 추진에 한계를 보여왔던 것은 물론 전반적인 공연의 질이 떨어지고 무형문화재 이수자의 공연 참여 경쟁률이 10:1 임에도 불구하고 1%대 참여율을 보이는 등 국립무형유산원의 규모에 맞지 않게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윤덕 의원은 이에 문화재청장에게 "국립무형유산원 무대 음향 분야 1명이 3310대의 최첨단 시스템 전체와 1777㎡ 면적의 안전관리가 말이 되는 일인가?" 따져 묻고 공연장 안전관리 및 무대 시스템 관리 인력을 즉시 확충할 것"을 요구 했다.  

김 의원은 최응천 문화재청장에게 "최근 무형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립무형유산원에서의 공연 관람객은 2014년 5천900여명에서 2019년 1만여명으로 약 2배, 대관 공연 횟수 및 관람객 수는 각각 약 2배~3.5배 정도가 늘어 났다"고 지적했다.

또 "공연과 관객 증가에 따른 재해 예방과 안전관리조직, 무대예술 전문인 배치와 다향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획·연출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공연법상 당연히 배치해야하는 인원으로 전문인력 5명의 추가 배치를 수년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원이 안된 것은 문화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서 생긴 문제도 있다"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또 "행안부와 인력증원 문제에 대해 문화재청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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