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지붕 날아가고 신호등 '뚝'..강원 동해안 강풍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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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 동해안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에 지붕이 날아가고 신호등이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쯤 강릉시 포남동의 한 건물에서 지붕 일부가 파손돼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취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강풍 피해는 20여 건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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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지역 강풍피해 20여 건
기상청, 낙하물 등 2차 피해 주의 당부
10일 강원 동해안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에 지붕이 날아가고 신호등이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쯤 강릉시 포남동의 한 건물에서 지붕 일부가 파손돼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취했다. 앞서 오전 9시 50분쯤 강릉시 월호평동 인근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떨어져 제거했다.
또한 삼척에서는 이날 낮 12시 20분쯤 근덕면 장호 1리 어판장 옥상 시설의 판넬이 휘어져 담당부서에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 12분쯤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에서는 강풍에 부러진 전신주에 쓰러져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했다. 속초와 동해시 등에서도 나무가 부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했다.
이날 강풍의 영향으로 양양 공항에서는 제주와 여수 노선의 출발편과 도착편 일부가 결항했고, 속초해변 대관람차와 설악산 케이블카 운행도 임시 중단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강풍 피해는 20여 건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1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25~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내륙에도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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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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