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영유아 바이러스까지..겨울철 '멀티데믹' 우려
이렇게 날이 추워지면 코로나와 다른 감염병이 함께 유행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제로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고, 영유아들 사이에 또 다른 감염병도 퍼지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휴일이지만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안숙자/서울 사당2동 : 어제는 괜찮았는데 아침에 자고 밥 먹으려고 보니까 얼굴이 불긋불긋하니 올라와서 이마 짚어보니까 열 기운이 있네요.]
열이 나고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나는 게 대부분입니다.
독감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는 1천명 당 7.1명이나 됩니다.
이미 지난달 말 독감 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었습니다.
38도 이상 열이 나거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이 있는 경우 독감 의심환자로 분류됩니다.
특히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가 크게 늘었는데, 영유아에게 급성 중이염과 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메타뉴모 바이러스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손웅규/소아과 원장 : 최근 한 3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대면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괜찮다가 이제 올해부터 많이 증가하기 시작했고요.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 열감기는 주로 보통 만 5세 미만 아이들, 특히 2세 미만 아이들이 좀 더 심하고…]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가지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유행하는 이른바 멀티데믹 우려가 커진 겁니다.
방역당국은 내일(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가능한 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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