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성큼 다가온 추위에 흰옷 입은 가을 산들

윤보리 2022. 10.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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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오늘 세 컷'.

오늘 참 쌀쌀했죠.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는데요.

때 이른 추위로 강원도 설악산에는 첫눈이 내리고, 전북 무주 덕유산에는 올가을 첫 상고대가 맺혔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마치 하얀 털옷을 입은듯한 산봉우리와 나무들. 첫눈이 내린 설악산국립공원의 모습입니다.

오늘 새벽 6시쯤 대청봉과 가까운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는데요.

관측 당시 최저기온은 영하 2.4도로, 내린 눈의 양은 1cm 미만으로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보다는 9일, 재작년보다는 24일이나 일찍 내린 건데요.

전북 무주 덕유산 정상에는 올가을 첫 상고대가 맺혔습니다.

국화와 수리취에 핀 하얀 눈꽃으로 계절을 갈아입은 덕유산 꼭대기 일대, 참 아름답죠?

상고대는 영하 기온에 안개나 구름 등의 미세 물방울이 나무에 붙어 생긴 얼음으로 수빙, 나무 서리로도 불립니다.

가을의 길목에 불쑥 찾아온 겨울 같은 날씨에 내일 출근길은 더 춥다고 하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 관리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연봉이 8억 원이 넘으면서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이들이 있다는 기사에 오늘 누리꾼들의 분개가 잇따랐습니다.

국내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이들 8명입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최상위 0.1% 구간에 속한 사람은 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의 총급여는 16조 원으로, 1인당 평균 근로 소득은 8억3천만 원에 달했는데요.

그런데, 이 가운데 8명은 세금을 하나도 안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국에 납부한 소득세를 공제해 주는 방식 등으로 세금을 공제·감면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누리꾼들은 "세액공제 제도를 꼼꼼히 살펴 공평한 세 부담으로 서민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호주에서는 환경 운동가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피카소의 명화에 접착제로 손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화면 함께 보시죠.

두 활동가가 피카소의 명화 '한국에서의 학살'에 순간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였습니다.

철제 갑옷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임산부와 소녀 등을 총살하려는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6·25전쟁 발발 6개월 뒤에 완성한 걸작으로 꼽히는데요.

활동가들은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현대사회도 그림 속에 묘사된 고통을 겪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그림을 보호하기 위한 아크릴 커버에 손을 붙였기 때문에 다행히 작품이 훼손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선, 전쟁과도 같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반영한 것이라는 공감도 있었지만, 어떤 의도라 하더라도 명화에 손을 대는 방식을 합리화할 순 없다는 반대 의견도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세 컷'이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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