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강국' 日 석권한 한국계 웹툰 앱

강구열 2022. 10.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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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강국 일본에서 한국계 웹툰 애플리케이션(앱) 활용률이 1·2위에 오른 조사 결과가 나오자 일본의 유력 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자만화를 한류가 석권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비자 동향 조사업체인 MMD연구소가 웹툰을 읽은 적이 있는 사용자를 상대로 6월 실시한 조사에서 '라인만가'가 이용률 41.9%로 1위를, '픽코마'가 37.3%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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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만가 1위·픽코마 2위 차지

만화 강국 일본에서 한국계 웹툰 애플리케이션(앱) 활용률이 1·2위에 오른 조사 결과가 나오자 일본의 유력 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자만화를 한류가 석권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비자 동향 조사업체인 MMD연구소가 웹툰을 읽은 적이 있는 사용자를 상대로 6월 실시한 조사에서 ‘라인만가’가 이용률 41.9%로 1위를, ‘픽코마’가 37.3%로 2위를 차지했다. 라인만가는 네이버의 일본 내 계열사가 2013년부터 서비스하고 있고, 픽코마는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가 2016년 출시한 앱이다. 두 앱은 2020년 조사에서도 1·2위를 차지했다. 일본 회사로는 슈에이샤(集英社)의 소년점프플러스가 23.4%로 3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주요 만화 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바탕화면 캡처
신문은 “라인만가는 통근, 통학 등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를 파악해 일찌감치 웹툰에 대응해 110만점 이상의 작품을 전달하는 거대 플랫폼이 됐다”고 평가했다. 픽코마에 대해서는 “분업 체제로 웹툰 제작을 효율화해 작품수를 착실히 늘리며 활용률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두 앱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은 후 아랫줄로 이동하도록 하는 종이 만화 방식과 달리 스마트폰에서 스크롤하며 읽기 편하도록 세로로 화면을 배치해 제작한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소개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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