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장례식 같은 슬픈 경험"

이노성 기자 2022. 10. 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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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제임스 커크 선장을 연기한 윌리엄 섀트너(91)가 10일 우주여행에 대해 "장례식과도 같은 슬픈 경험"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지난해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로켓에 승선한 그는 "우주의 잔인한 차가움과 지구의 따뜻함이 대조를 이뤘다. 우주에서 본 것은 죽음이었다. 차갑고 캄캄한 검은 공허함이었다"고 회고.

푸틴이 미치광이로 변하는 순간 인류는 매일 슬픈 장례식을 경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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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제임스 커크 선장을 연기한 윌리엄 섀트너(91)가 10일 우주여행에 대해 “장례식과도 같은 슬픈 경험”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지난해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로켓에 승선한 그는 “우주의 잔인한 차가움과 지구의 따뜻함이 대조를 이뤘다. 우주에서 본 것은 죽음이었다. 차갑고 캄캄한 검은 공허함이었다”고 회고. 그는 희망도 봤습니다. “푸른 지구는 생명이었다. 아름다움은 바깥이 아니라 아래에 있다. (우주여행은) 인간관계의 힘에 대한 나의 신념을 강하게 했다.” 노배우가 우주에서 얻은 교훈은 생명과 사랑의 가치인 듯 합니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자동차가 불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주에선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행성이 핵전쟁 위기에 놓였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8일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나자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라고 지목하면서 피의 보복을 예고. 실제로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르비우·드니프로·벨고로드에서 미사일 공습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 삼성의 현지 사무실이 있는 건물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난 8∼9일에는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자포리자 민간인 거주지에 6차례 미사일이 떨어져 1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21세기 차르의 비이성적 행위에 인류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단체 ‘메모리알’의 공동설립자인 이리나 셰르바코바는 “무거운 마음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소비에트 국가의 범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막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반성. CNN 방송은 푸틴이 “감정이 이성보다 앞서는” 위험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전술핵무기를 포함해 핵 버튼까지 누를 수 있다는 의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들이 우리를 완전히 파괴하려 한다”고 한탄.

푸틴이 미치광이로 변하는 순간 인류는 매일 슬픈 장례식을 경험해야 합니다. 인간관계의 힘은 차가운 공허함에 이미 얼어붙고 있습니다. 푸틴에게 셰르바코바나 섀트너 같은 성찰과 인류애를 기대할 수는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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