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이폰은 'C-타입'으로 통일?[어텐션 뉴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2022. 10. 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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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핵심요약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김동빈 기자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충전기 전쟁에 밀린 애플' 입니다.

유럽의회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의 충전포트와 커넥터를 2024년까지 각각 USB와 C-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보통 삼성 갤럭시 폰 쓰시는 분들의 충전기 타입 있잖아요.

그걸로 충전기 타입을 통일하기로 한 겁니다.

2026년부터는 노트북까지도 충전기를 해당 타입으로 통일한다고 합니다.

<앵커>
이유가 뭔가요?

<기자>
유럽연합이 이렇게 충전기를 통일하기로 한 데에는 전자기기 관련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각기 다른 기계마다 충전기를 살 필요 없으니 1년에 약 3500억원을 아낄 수 있다는 추산 결과도 나왔다고 합니다.

사실 기계마다 충전기가 달라서 줄이 엉키기도 하고 불편을 겪는데요.

특히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애플이 나홀로 독자 고유 충전 단자를 고수해와서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유럽의회 법안으로 한국 소비자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으로 가보죠.

<기자>
네 다음 소식은 '베트남에서 퇴출된 작은 아씨들' 입니다.

넷플릭스가 베트남 당국의 요청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현지 방영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작은 아씨들' 3화와 8화에서 베트남 전쟁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고 합니다.

당국은 해당 부분이 역사를 왜곡하고 국가를 모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현지 언론법과 영화법 등을 위반했다며 삭제 요청 이유를 밝혔다고 합니다.

해당 부분을 자세히 보면요, 베트남전에 대해 일방적으로 묘사한 부분들이 문제로 지목됐습니다.

예를 들면 한 베트남 참전 용사로 설정된 드라마 속 인물이 '한국군 1인당 베트콩 스무 명을 죽였다'거나 '베트남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한 인물들이 베트남인과 전투에서 100대 일의 전투를 벌였다'는 취지의 말을 한 장면 등입니다.

베트남 현지 SNS에서는 이에 대해 "베트남인들을 죽인 게 자랑이냐" 등 사과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쳤다고 합니다.

'작은 아씨들'의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 콘텐츠 제작에서 사회적·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앵커>
이번 일을 계기로 K-컨텐츠의 근본적 변화도 필요해보이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 한국 드라마 등 K 컨텐츠가 다문화성을 무시하면서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드라마 '수리남'에서는 수리남 나라 전체가 마약 산업과 결탁한 것처럼 묘사해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종종 느닷없이 특정 국가를 폄훼하는 묘사를 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이유 때문에 K콘텐츠가 세계화된 것에 비해 컨텐츠 수준은 여전히 일방적이거나,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문화에 대한 배려 수준이 너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젠 K콘텐츠도 세계화된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 소식으로 가보죠.

<기자>

마지막 소식은 '다시 폭발음 들려오는 키이우' 입니다.

우크라니아 수도 키이우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10일) 오전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로이터 통신 등 여러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미사일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도 전했는데요.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중심부에서 여러 차례 폭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러시아의 공격이 다시 시작된 것인가요.

<기자>
네 지금으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8일 크림 대교 폭발에 대해 러시아는 줄곧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해 왔는데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폭발사고를 "우크라이나 비밀 요원이 자행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복성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그제(8일) 저녁과 어제(9일) 새벽에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일반 주택을 공격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점령한 이후 건설한 대교로, 러시아 군의 주요 보급로이자, 푸틴 대통령에게는 크림반도 합병이라는 치적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푸틴 대통령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곧 안보회의를 소집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조치가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자리에서 핵무기 동원까지도 검토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여기까지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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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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