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저수지 발사' SLBM..동해 합동훈련 '친일' 공방[뉴스톡5]

오늘 주요뉴스 5개, 5분 안에 쫙~ 뽑아드립니다. 뉴스톡 파이브!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장관순 뉴미디어부장

[앵커]
오늘 하루 핵심 뉴스, 빠르게 정리해봅니다.
뉴스톡 파이브! 장관순 기자 나와있습니다.

①최근 잇따른 북한의 군사도발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휘했다죠?

 
=예, 오늘 나온 북한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 보도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바로 어제까지 북한군의 전술핵운용부대, 공군부대 등 각종 군부대 훈련을 현장 지휘했다고 합니다. 오늘이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7주년인데요, 이에 맞춰서 보도와 발표가 나왔네요.

-북한이 밝힌 내용에서 새롭게 확인된 것들이 좀 있죠?

=예 그동안 북한이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백화점식으로 쐈고, 일본열도를 넘겨 미사일을 날려보낸 일은 이미 알려졌죠. 그런데 이번 북한 발표를 통해, 내륙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쏘는 기발한 수법이 사용됐다는 사실,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 명목으로 무려 150여대의 군용기가 동원된 훈련까지 벌어졌던 사실은 새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최고권력자 주도로 이틀에 한번꼴로 미사일을 쏴온 것인데, 결국 핵실험 강행으로 이어질까요.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겠습니다. 이번에 2주동안 벌어진 군사도발은 '핵무력 과시'와 '대화 거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이 훈련 뒤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 "핵전투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죠. 자칭 핵보유국의 위상을 과시해서 대외적으로 대미협상력을 키우고, 내부적으로는 체제 단결을 꾀한 것이겠습니다.

②북한 도발에 맞선 한미일 공조 과정에서도, 논란이 불거졌죠. 일본 해상자위대의 동해 진입이 논란이네요.

 
=예,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지난주 미국 핵항공모함이 한반도로 되돌아오고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이 실시됐죠. 이때 독도 인근에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욱일기'를 내걸고 진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를 극단적 친일국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실까요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군사이익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이 반발했겠네요. 현 정부는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할 정도로 대일관계에 애쓰잖아요?

=예 국민의힘은 '과거 민주당 정부 시절에도 한미일 합동훈련을 했지 않느냐'고 반박합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 언급이 "죽창가의 변주곡"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민주당 쪽에서 '과거에는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한 적이 없다'고 재반박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③가계부채 얘기로 넘어가 볼까요. 갖고 있는 집을 팔아도 빚을 다 못갚는 가구가 38만 가구나 된다고요?

 
=예,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금 말씀하신 정도의 고위험 가구가 38만1000가구나 된다고 합니다. 이들 가구는 자산대비 부채비율 DTA가 100%를 넘는 가구인데요. 전체 이들 고위험 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69조4천억원이나 됐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고위험가구가 더 늘어나거나 위험해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그럴 위험이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인사청문 과정에서 "대출금리 상승으로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나면, 부채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가구를 중심으로 고위험 가구 편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적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가계부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취업제한'이 해제된 지 두달이 다 돼가네요?

=예 이 부회장은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제한이 풀렸죠. 정확히 오는 15일이면 두달이 됩니다. 이 부회장이 그동안 경영 일선에서 운신의 폭을 넓혀왔다고 하는데요, 이번주부터는 적극적 대외활동이 예상된다고 하네요.

-어떤 일정이 예정돼 있나요.

=확정된 소식은 아니지만, 이 부회장이 오는 12일, 모레죠,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정기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 또 내일 가동이 시작될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송도 4공장을 방문할 가능성 등이 거론됩니다. 이르면 다음달 회장 취임을 앞두고 이 부회장이 경영 전반을 둘러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⑤일본이 내일부터 무비자 관광을 재개한다는 소식이네요.

=예 일본이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중단됐던 무비자 관광을 2년7개월만인 내일부터 재개한다고 합니다. 우리 관광객의 일본 무비자 관광이 가로막힌 것은 대구에서 신천지발 코로나 사태가 벌어졌던 2020년 3월이었습니다.

-무비자 외에 검역 편의성이 제고됐다거나 다른 변화는 있나요?

=예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 증명서나 출국 전 72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 중 하나만 제출하면 최대 90일간의 일본 여행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조치여서 일본여행 예약 건수가 업체별로 최대 20배씩 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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