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3.5% "직장 내 괴롭힘 당해도 참는다"

[EBS 뉴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3년 3개월이 지났지만, 직장인 4명 가운데 3명은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해도 참고 넘어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간공익단체인 '직장 갑질 119'는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참거나 모른 척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조사 때보다 13.8%p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개인 차원에서 또는 동료들과 항의한 경우는 23.4％, 회사나 관계기관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7.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