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비밀의 집' 서하준♥이영은, 돌고 돌아 재회→이승연, 무기징역 선고[종합]

이혜미 2022. 10. 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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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집' 서하준과 이영은이 재회했다.

이승연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0일 방송된 MBC '비밀의 집' 최종회에선 주홍(이영은 분)을 향한 지환(서하준 분)의 고백이 그려졌다.

숙진(이승연 분)이 최종심에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주홍은 가거도 행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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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비밀의 집’ 서하준과 이영은이 재회했다. 이승연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0일 방송된 MBC ‘비밀의 집’ 최종회에선 주홍(이영은 분)을 향한 지환(서하준 분)의 고백이 그려졌다.

숙진(이승연 분)이 최종심에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주홍은 가거도 행을 결심했다.

그런 주홍을 배웅한 지환은 “잘 하고 와. 넌 어디서든 잘 해낼 거야”라고 격려하면서도 “너 서울 오면 우리 그때 남산 갈까? 떡볶이도 먹고”라고 넌지시 덧붙였다.

그는 “기다릴게. 큰 컵에 물 가득 따라놓고 이번엔 내가 너 기다릴게”라며 여전한 고백했다.

지환의 가족들도 한데 모였다. 이 자리에서 민영(윤아정 분)은 겨울에 다시 한국에 올 거라면서 “그때 같이 여행 가요”라고 권했다. 나아가 약속은 꼭 지킨다며 남다른 가족애도 전했다.

한편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숙진은 자살 소동을 벌인 바. 그런 숙진을 찾은 태희(강별 분)는 “오빠 없는 인생은 정말 어머니한테 아무것도 아닌가요? 난 어머니한테 자식도 아니에요?”라고 눈물로 물었다.

이에 숙진은 “그런 소리 할 거면 앞으로 찾아올 거 없다”라고 차갑게 일축했고, 태희는 “네, 이제 더는 안 하려고요”라며 거듭 울먹였다.

이어 꽃집 개업 소식을 전하곤 “양 집사님이 저랑 같이 작은 꽃집하면서 사는 게 꿈이었대요. 어머니한테도 그런 작은 꿈이 있었을 거라고 저는 믿어요. 다음번에 왔을 땐 꼭 그 얘기 듣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돌아서는 태희를 보며 숙진은 애써 눈물을 삼켰다.

그런가하면 이날 주홍은 가거도를 찾은 지환에게 “잘 모르겠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내가 이렇게 오빠 옆에 서도 되는 건지”라며 속내를 터놨다.

이에 지환은 “그건 내가 해야 하는 말 같은데? 두 번씩이나 네 손 놔버렸어. 그런데도 넌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줬고”라고 자조했다.

주홍의 손을 꼭 잡고 “지금도 우리 너무 많이 돌아왔어. 나의 일상에 너만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 번이나 들어. 주홍아, 우리 이제 좀 행복해져도 되지 않을까?”라고 고백하는 지환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비밀의 집’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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