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비축 포대벼 매입검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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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올해 공공비축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와 시장격리곡에 대한 매입검사를 시작한다.
올해 쌀값은 공급과잉에 따른 폭락을 겪었지만 정부 투입 예산은 매입량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정부는 공공비축 매입량을 35만t 수준으로 유지해왔으나 올해는 쌀값 안정화를 이유로 매입량을 10만t 늘렸다.
정부는 공공비축 벼 45만t에 시장격리곡 45만t을 추가해 총 쌀 90만t을 총 매입하는데 2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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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올해 공공비축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와 시장격리곡에 대한 매입검사를 시작한다. 올해 쌀값은 공급과잉에 따른 폭락을 겪었지만 정부 투입 예산은 매입량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전국 3500여개 검사장에서 2022년산 공공비축 포대벼 매입 검사를 11일부터 1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생산된 공공비축미곡 총 45만 톤(t)을 매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공공비축 매입량을 35만t 수준으로 유지해왔으나 올해는 쌀값 안정화를 이유로 매입량을 10만t 늘렸다.
공공비축 매입량 45만t 중 35만t은 포대벼, 10만t은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산물벼이다. 산물벼 매입검사는 지난 8월 말부터 민간 지정검사기관을 통해 진행 중이며 수확기가 끝나는 11월 30일 마무리된다.
매입검사는 수분함량, 제현율(벼를 찧었을 때 현미가 되는 비율), 피해립 등 품위 결과에 따라 특·1·2·3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매입가격이 차등 결정된다. 최저 등급에 미달된 등외품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통계청 기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으로 결정된다. 역대 정부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 40kg당 △2018년 6만7080원 △2019년 6만5750원 △2020년 7만5140원 △2021년 7만4300원을 기록했다. 연도별 공공비축 투입예산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각 8118억원, 8315억원, 8753억원, 9106억원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매입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매입량이 10만t 늘어남에 따라 투입 예산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월 5일 기준 쌀값이 지난달 25일 '쌀 수급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보다 17% 올랐다"며 "올해 매입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겠지만 올해 가격이 떨어졌을 때 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비축 벼 45만t에 시장격리곡 45만t을 추가해 총 쌀 90만t을 총 매입하는데 2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격리곡 매입검사는 공공비축미곡과 동시에 진행된다. 농관원은 이번 매입검사 물량이 증가된 만큼 가용 검사관과 검사장소를 최대한 활용해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농가별로 검사 일정을 조정해 농가의 출하 대기 시간을 최고화하고 농가의 출하 편의 제고를 위해 소형 포대벼(40kg)에서 대형 포대벼(800kg) 검사로 전환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대형 포대벼 매입 비율은 2017년 78%에서 2021년 92.7%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농관원 관계자는 "농가의 출하 편의 등을 최대한 고려하여 2022년산 공공비축벼 및 시장격리곡 매입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농가들은 출하 전 수분 함량, 매입대상 품동 등 검사 규격이 맞는지 정확히 확인해 출하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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