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유등축제 개막.."더 크고 화려해"
[KBS 창원] [앵커]
7만여 개 유등으로 가을밤을 화려하게 밝히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오늘 저녁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만큼, 올해는 전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하는 데요.
축제 현장 연결합니다.
이형관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유등 축제의 대표 인기 장소 가운데 하나인 '소망 터널'입니다.
시민들의 간절한 사연을 담은 소망등 4만여 개로 커다란 터널을 만든 곳인데요.
아직 축제 시작 전인데, 시민들이 이곳에 모여 돌아온 유등 축제를 반기며 가을밤을 즐기고 있습니다.
잠시 뒤, 저녁 8시부터 '초혼 점등'을 시작으로 축제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데요.
남강과 진주성 주변 7만여 개의 유등이 낭만적인 밤 풍경을 자아내고, 300여 개의 드론이 연출하는 드론 쇼와 수상 불꽃 쇼도 함께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남강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쇼와 소망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이어집니다.
[앵커]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이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등 축제는 임진왜란 때 남강에 등을 띄워 진주성 밖으로 소식을 알렸던 데에서 유래한 행사입니다.
지난 2000년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성장하며 해마다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세계축제협회 미국 본선 대회에 출전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면서, 이제 세계 속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만큼 전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진행될 예정인데요.
남강에 공룡 군락지와 이솝우화 등 백여 개 대형 수상등을 비롯해,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창작 등이 전시되고, 축제 기간에는 개천예술제와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등 축제도 함께 열립니다.
또, 소망진산 유등 테마공원과 물빛나루 쉼터 등을 새로 조성해 축제 구역이 더 넓어졌습니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진주 남강 유등축제 현장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안진영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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