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잠행 김정은, 연쇄도발 모두 지휘 "핵전투무력 백방 강화"
【 앵커멘트 】 북한이 지난달 발표한 핵무력 법제화는 결코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전술핵을 탑재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이틀에 걸친 군용기 출격 등 북측의 연쇄도발은 무려 한 달간 잠행해 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치밀한 작전이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최근 연쇄 미사일 도발이 전술핵부대 운용 훈련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영부대들의 군사훈련이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이른 아침과 심야는 물론, 평양과 자강도, 강원도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쏜 미사일 종류부터 훈련 장면까지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타격 목표는 우리 군의 비행장과 주요 항구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7차례 미사일 훈련을 모두 참관한 사실과 한 달 여 간의 잠행을 깨고 낸 메시지도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 이산가족 상봉 등 개별 사안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대화를 전면 거부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는 속에서도 여전히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북한 매체는 또 이번 훈련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 조치라며 화살을 돌리고, "김 위원장이 핵전투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을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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