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LBM·전투기 150대 출격..대담해진 북위협

신현정 2022. 10. 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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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지난 달 25일부터 보름 간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다양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쏘아 올렸습니다.

두 차례 공중 무력 시위도 벌였는데요.

북한은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맞아 훈련에 동원한 무기들을 한꺼번에 공개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전술핵 운용부대 군사훈련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보름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 기간 북한은 총 7차례 미사일을 발사했고, 두 차례에 걸쳐 시위비행을 벌였습니다.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해, 단거리부터 일본 열도를 넘는 중거리까지 제원이 다양했습니다.

발사 시각도 이른 아침부터, 저녁, 심지어는 심야 시간대까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발사했다는 소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이 눈에 띕니다.

<조선중앙TV> "9월 25일 새벽 우리나라 서북부 저수지 수중발사장에서 전술핵 탄두 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통상 SLBM은 해상에 수조를 만들어 발사하는데, 북한이 공개한 발사지는 이례적으로 저수지였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KN-23의 개량형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더해 북한군은 이틀 간격으로 두 차례 편대비행을 벌였습니다.

10월 6일에는 전투기와 폭격기 12대를 우리 군의 '특별감시선' 남쪽으로 출격시켜 공대지 사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8일, 북한은 미그-21, 수호이-25 등 무려 150여 대의 전투기를 출격시켜 공중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미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이 참여한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이튿날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편대비행과 달리 '특별감시선'을 넘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비행 자체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내부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의 무기체계 개발의 업적을 대외적으로 선전하고, 대외적으로도 위협을 더 높인다는 그런 의도로…정말 이례적인 공개죠. 근 한 달 동안 있었던 것들을 하루아침에 다 공개했으니까."

군 당국은 북한이 발표한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북한_미사일 #SLBM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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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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