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소폭 반등.. 9주 연속 30%대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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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과정에서 발생한 외교 참사 논란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정 감사 과정에서 여야 공방이나 이재명 대표 수사 결과,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의 장외 행보 등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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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과정에서 발생한 외교 참사 논란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9주 연속 30%대 수성도 성공했다. 다만 범여권의 지지율이 정체 상태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안심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뒤따른다.
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윤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미디어트리뷴 의뢰, 지난 4일∼7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한 32.0%(매우 잘함 18.3%, 잘하는 편 13.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65.8%(매우 잘못함 59.6%, 잘못하는 편 6.3%)였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2.2%포인트), 60대(3.9%포인트), 40대(3.5%포인트), 무당 층(5.6%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4.2%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고,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3.7%포인트), 30대(7.2%포인트), 자영업(6.6%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이런 결과는 국회가 국정감사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이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이 부각돼 여권의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당 지도부가 숨 고르기를 하게 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전망도 나온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35.3%에서 35.2%로 0.1%포인트가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6.1%에서 49.2%로 지지율이 3.1%가 상승해 문재인 정부 책임론에 따른 핵심지지층의 뚜렷한 결집이 관측됐다. 이에 국정 감사 과정에서 여야 공방이나 이재명 대표 수사 결과,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의 장외 행보 등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창당을 선언한 정의당은 3%로 집계돼 지난주(3.9%)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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