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변인" vs "극단적 친일"..여야, 한미일 훈련 놓고 강대강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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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합훈련을 놓고 여야가 연일 날 선 발언을 주고받으며 충돌하고 있다.
'극단적 친일 행위'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격에 국민의힘은 '친북 프레임'으로 맞받아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한미일 3국의 동해 합동 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비판한 데 이어 10일에는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 아니냐"고 여당을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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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 발언에
與 “문재인 대북정책 반성이나 하라” 맞불
한미일 연합훈련을 놓고 여야가 연일 날 선 발언을 주고받으며 충돌하고 있다. ‘극단적 친일 행위’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격에 국민의힘은 ‘친북 프레임’으로 맞받아치는 모습이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반일 감정을 조장해 자유민주주의 국가 연대를 깨뜨리려는 묻지마식 친북 행위는 국민의 생명보호라는 국방의 기본도 저버리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이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은 여전히 북한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며 “문재인표 대북정책에 대한 통렬한 반성 없이 윤석열 정부가 대북정책을 정상화하는 지금의 과정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반일선동이라는 정치적 마약에 의지했다”며 “독립국가 대한민국을 식민지라고 믿었던 그 낡은 환각의 잔상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한·미·일 동해 합동훈련을 ‘친일’로 몰아 ‘안보’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는 곧 ‘나 혼자 살자고 나라 파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미일 3국의 동해 합동 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비판한 데 이어 10일에는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 아니냐”고 여당을 맹공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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