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용산 집무실 동쪽에 새 진입로..진성준 "도어스테핑 회피용 아니냐"

임재섭 2022. 10. 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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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확인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전용 이동통로를 만들어 도어스테핑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진 의원 측이 10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방부 등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보면 국방부는 지난 7월 27일부터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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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발언하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확인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전용 이동통로를 만들어 도어스테핑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진 의원 측이 10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방부 등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보면 국방부는 지난 7월 27일부터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의 '동측 진입로 개선공사'는 지난 7월 26일 국방부에서 발주해 바로 다음날인 27일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통해 시작됐다. 계약금액은 약 3억 8000만원이고, 공사기간은 11월 23일로 예정돼있다. 다만 사실상 공사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10월 중순에 끝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측 진입로 개선공사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청사 우측(집무실 라인) 입구 1층으로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공사로, 현재는 펜스를 설치한 뒤 대통령 경호처가 보안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진 의원 측은 "군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 이동 통로'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대통령 전용 이동통로를 만들어 도어스테핑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 진입로 공사에 왜 국방부 예산 4억원을 사용해야 하는지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공사비 관련 의혹도 제기했다.

진 의원 측은 "이번 공사 비용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하에 국방부 시설정책지원설계비 집행 잔액을 시설유지관리비로 전용하여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대통령집무실 건물은 국유재산법에 따라 국방부에서 대통령비서실로 사용·관리 권한이 이관됐으므로, 필요한 공사 역시 대통령비서실에서 발주해야 하는데, 국방부는 집무실 건물 부지(토지)가 아직 국방부에서 대통령비서실로 이관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방부에서 공사를 주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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