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랑 누가 누가 똑같나'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기대되네

이달 말까지 참가 접수

지스타2021 게임코스프레어워즈 현장 모습 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가 오는 11월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정상 개최되는 가운데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어워즈는 총 600만원 상당의 상금도 걸려 있어 코스프레 '장인'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는 게임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지스타 2022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이달 말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국내에서는 서울 코믹월드, 부산 코믹월드 등 축제에서 코스프레 관련 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지스타 기간에도 좋아하는 게임 속 캐릭터 분장을 하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많다. 이와 관련해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올해 지스타갈 때 던전앤파이터(넥슨) 코스프레할 건데 어떤 캐릭터로 할지 모르겠다" "친구와 함께 원신(호요버스) 코스프레를 해서 갈까 고민 중"이라는 글 등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특히 지스타 주요 행사인 '지스타 2022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는 올해로 5회 차를 맞이한다. 게임 속 캐릭터들 모습을 재현한 코스프레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지스타 대표 문화 축제 중 하나다.

어워즈에는 개인이나 코스프레 동호회 등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지스타 마지막 날인 11월 20일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현장 특설 무대에서 본선이 진행된다. 본선 무대는 온라인 '지스타TV' 채널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본선 진출 및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600만원과 부상이 제공된다. △1등(1팀) 200만원 △2등(2팀) 각 100만원 △3등(3팀) 각 50만원 등이다. 지난해 1등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주요 캐릭터인 바리안 린을 코스프레한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복장을 갖춰 입고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다"며 "생각 이상으로 분장 퀄리티가 좋아 신선한 볼거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