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43.5m 강풍에 지붕 날아가고 나무 쓰러지고..강원 피해 속출

이종재 기자 2022. 10. 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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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시령에 초속 43.5m의 강풍이 몰아치는 등 강원 영동에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는 22건의 강풍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52분쯤 속초시 금호동의 한 건물 지붕(패널)이 강풍에 날아가 1시간 40여분 만에 소방에 의해 안전조치됐다.

이날 도내에서 강풍이 가장 세게 불었던 곳은 미시령으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3.5m(오후 4시10분 기준)의 강풍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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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오후 4시10분 기준 순간최대풍속 초속 43.5m
강원소방에 22건 강풍피해 접수, 11일 오전까지 산간·영동 강풍
강원 영동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10일 강릉 포남동의 한 건물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다.(강릉시 제공) 2022.10.10/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10일 미시령에 초속 43.5m의 강풍이 몰아치는 등 강원 영동에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는 22건의 강풍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52분쯤 속초시 금호동의 한 건물 지붕(패널)이 강풍에 날아가 1시간 40여분 만에 소방에 의해 안전조치됐다.

같은날 낮 1시9분쯤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서는 신호등이 바람에 추락해 위험 신고가 접수됐고, 이어 1시59분쯤 속초시 조양동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천막이 전선줄에 감겨 소방이 안전조치했다.

또 오전 9시~10시 사이 고성군 거진읍과 정선군 사북읍에서는 간판 추락위험 신고가 잇따랐고, 낮 1시30분~3시 사이에는 고성 간성읍과 속초시 교동, 양양군 양양읍, 동해시 발한동에서는 바람에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됐다.

10일 강원 강릉시 월호평동에서 거센 바람을 버티지 못한 신호등이 도로 위에 떨어져 있다. (강릉시 제공) 2022.10.10/뉴스1

이날 도내에서 강풍이 가장 세게 불었던 곳은 미시령으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3.5m(오후 4시10분 기준)의 강풍이 불었다.

이어 설악산 초속 34.5m(오후 3시51분), 오색 초속 28.1m(오후 4시53분), 대관령 초속 26.8m(낮 12시17분), 속초 초속 19.8m(오후 2시3분), 북강릉 초속 19.7m(오후 2시22분)이었다.

영서지역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해제될 것으로 발표됐으나 영동지역은 강풍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11일 오전까지 산간(정선평지 포함)과 동해안은 초속 25m 이상(산간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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