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집착 北김정은 "대화 필요없다"

김성훈,박인혜 2022. 10. 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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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현장지휘 모습 공개

◆ 北 핵위협 고조 ◆

북한이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저수지에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솟구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이 같은 시험 장면을 공개하고 당시 발사된 미사일이 예정된 궤도를 따라 동해상에 설정된 표적 상공에서 계획대로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한·미·일을 겨냥한 전방위 미사일 무력시위를 현장에서 직접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밝혔다. 한 달간의 잠행을 끝내고 전술핵 타격훈련을 진두지휘한 김 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한·미·일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 위원장이 9월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술핵 운용부대들의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이 여전히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한미가 동·남해에서 연합 핵항모 호송작전을 진행한 지난 8일 각종 전투기 150여 대를 동시에 출격시켜 대규모 항공공격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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