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탄탄한 해외 수요에 '고환율 수혜'

이완기 기자 2022. 10.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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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이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1위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은 밸류 섹터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그 중 시장점유율 1위 업체"라며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오센 판매 비중도 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 지역 등 해외 매출액 증가가 계속되는 덕분에 3분기부터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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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500억대 전망
지난해 대비 50% 가량 늘어
수출 비중이 전체의 60% 차지
환율 10% 오르면 순익 191억↑
[서울경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이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1위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불안 요인이 여전하지만 탄탄한 해외 수요와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 덕분에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3억~552억 원에 달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대비 41.69~55.49% 증가한 것이다. 매출 전망치도 2654억 원~27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면 회사가 목표로 내걸었던 연간 매출 1조 원 달성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낙관론의 근거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해외 매출처에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초 코로나 락다운으로 떨어져던 중국 수요가 이번 분기부터 본격화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까닭이다. 다울투자증권이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3분기 치과용 임플란트의 수출 실적은 1억 7573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5.2% 증가했다. 중ㄱ국은 32.6% 늘었고 러시아도 2.4% 증가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북경, 광동 등 중국 지역의 매출이 목표 대비 100%를 넘어섰다”면서 “러시아의 경우 8월 일부 수출이 부진했지만 프리미엄보다 밸류 섹터(저가 상품)기 선호되는 지역으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환율도 호실적에 일조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원화 약세는 상대적으로 매출에는 도움이 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해외 매출이 전체에서 약 60%를 차지한다. 회사가 내놓은 상반기 사업보고서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순이익(법인세 차감 전 기준)은 191억 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은 밸류 섹터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그 중 시장점유율 1위 업체”라며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오센 판매 비중도 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 지역 등 해외 매출액 증가가 계속되는 덕분에 3분기부터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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