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의원 "전남, 고층 화재 발생 때 사용할 고가사다리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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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는 고층 건물 화재 발생 때 사용할 수 있는 고가사다리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위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소방고가차 현황 자료를 보면 전남지역에 건물 23층 높이까지 펼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없고, 광주는 1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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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는 고층 건물 화재 발생 때 사용할 수 있는 고가사다리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위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소방고가차 현황 자료를 보면 전남지역에 건물 23층 높이까지 펼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없고, 광주는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남 지역의 고층 건물 화재는 6건, 광주 지역에는 1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30층 이상 고층건물물의 경우 광주에 95개, 전남에 21개로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남의 경우 자체적으로 고가사다리차를 가지고 있지 않아 화재 발생 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전남은 올해 안에 소방안전교부세와 지방비를 통해 70m 소방고가차를 보강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도 30층 이상 고층 건물은 4735개지만, 23층 높이까지 사다리를 펼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19대뿐이다.
화재 출동 횟수도 지난 2020년 1042건에서 지난해 2001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고가사다리차가 없는 지역의 경우 사고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인근 지역에서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다.
이성만 의원은 "매년 고층건물 수는 늘고 있지만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핵심 장비인 고가사다리차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역별로 장비 확층과 추가적인 교육 훈련이 실시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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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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