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운영체제 스마트플랫폼 사업으로 확장

이새하 2022. 10. 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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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템포사 타이젠TV 출시

삼성전자의 TV 플랫폼 타이젠이 출시 10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회사 TV에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호주 템포사와 손잡고 오픈 플랫폼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TV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타이젠 TV 출시는 삼성이 지난해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타이젠 TV의 라이선싱 프로그램을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리눅스재단과 협력해 타이젠 OS를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를 적용한 타이젠TV를 출시하기 위해 콘텐츠 회사, TV 업체 등과 협력해왔다. 파트너사들은 타이젠 라이선싱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 타이젠 TV의 경험을 자사 고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와 선호하는 콘텐츠를 찾도록 돕는 '유니버설 가이드'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튀르키예의 아트마차와 중국의 HKC 등과도 협력해 이달 중 타이젠 TV를 튀르키예와 유럽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TV 제조뿐 아니라 스마트 TV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다.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약 2억명의 소비자가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를 사용하고 있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타이젠 TV 라이선싱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첫 적용 사례"라며 "이번에 출시한 타이젠 TV를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와 브랜드, 제품에 타이젠 OS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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