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1일 긴급 평화안보대책회의 주재..연일 '尹정부 안보' 때리기

박혜연 기자 한재준 기자 2022. 10. 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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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전 10시에 긴급 평화안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외교안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한미일 군사연합훈련 논란 및 강릉 낙탄사고 등 전반적 안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북한 미사일 등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자위대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군사훈련과 강릉 낙탄사고 등 연이은 논란 속에 '안보가 곧 민생'이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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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김병주·윤건영 등 의원 및 안보·통일 분야 전문가 참석
이재명 "日자위대 한반도 침투, 욱일승천기 걸리는 날 올 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한인민주회의 2022 컨퍼런스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2.10.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전 10시에 긴급 평화안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외교안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한미일 군사연합훈련 논란 및 강릉 낙탄사고 등 전반적 안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11일)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 이인영·김병기·김병주·윤건영·박성준·천준호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부 인사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과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황인권 전 육군제2작전사령관 등이 안보 전문가로서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전달한다.

이 자리는 이 대표가 지난 7일 당에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와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회, 국방안보특별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통합 회의를 지시하면서 마련됐다.

이 대표는 최근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당 차원 기구를 통한 대응을 예고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 미사일 등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자위대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군사훈련과 강릉 낙탄사고 등 연이은 논란 속에 '안보가 곧 민생'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는 선제적인 대화 제스처보다 대북 억제력에 방점을 두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비판도 담겨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이재명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미일 군사훈련과 관련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하나씩 놓아지는 느낌"이라며 "우리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자위대가 한반도에 침투하고, 욱일승천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병주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현무-2C 미사일의 강릉 낙탄사고에 대해 "강릉시 주민들은 전쟁의 공포 속에서 10시간 가까이 떨었는데 이것이 말이 되느냐"며 "작전의 실패고 계획의 실패"라고 비판했다.

한미연합군 부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파악해서 사과하고, 또 재발 방지 대책 등 노력을 해야 하는데 대통령실은 보이지 않았으며, 군부대와 강릉시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런 것들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현장에 갔는데 현장방문도 막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보름 동안 북한은 7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훈련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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