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1주새 45% 늘고 '메타뉴모'까지.. 멀티데믹 불안감

김동희 기자 2022. 10. 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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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추정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데다 영유아 사이에서 '메타뉴모 바이러스 감염증' 등 신종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세다.

이에 더해 6-12개월 유아에 주로 전파되는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 '메타뉴모' 환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주차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는 940명으로 지난주(896명)보다 증가했는데, 이 중 메타뉴모 바이러스가 296명(31.5%)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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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DB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추정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데다 영유아 사이에서 '메타뉴모 바이러스 감염증' 등 신종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호흡기 감염병들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멀티데믹'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0주차(9월 25일-10월 1일) 의료 기관을 찾은 외래 환자 중 독감 의심 환자가 1000명당 7.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9월 18-24일) 4.9명에 견줘 무려 44.9% 증가했다.

특히 영유아 사이에서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6세 연령대 중 독감 의심 환자는 12.1명으로, 유행기준안 4.9명의 2.5배에 이른다. 이 연령대의 독감 의심 환자는 36주차 6.3명, 37주차 6.5명, 38주차 6명을 기록하다 39주 7.9명으로 증가했으며, 40주엔 전주 대비 52.2%로 늘었다.

이에 더해 6-12개월 유아에 주로 전파되는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 '메타뉴모' 환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주차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는 940명으로 지난주(896명)보다 증가했는데, 이 중 메타뉴모 바이러스가 296명(31.5%)으로 집계됐다. 메타뉴모 바이러스는 지난해 9월 다섯째 기준으로 한 건으로 신고되지 않았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7일 중대본 회의에서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고 면역력이 감소하는 겨울철,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며 "일상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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