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핵사용 가능성 시사로 한반도 평화위협 심각한 우려"

유영규 기자 2022. 10. 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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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전술핵운영부대 군사 훈련 목적을 미국과 한국의 정세 격화 행동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 삼아 불법적인 도발을 정당화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을 지도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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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전술핵운영부대 군사 훈련 목적을 미국과 한국의 정세 격화 행동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 삼아 불법적인 도발을 정당화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0일) "북한이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비롯해 계속해서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반도와 국제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 핵 개발은 단념시키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총체적인 접근을 흔들림 없이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을 지도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도 현장에서 "지금 이 시각도 적들의 분주한 군사적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남조선정권의 이러한 지속적이고 의도적이며 무책임한 정세격화행동은 부득불 우리의 더 큰 반응을 유발시키게 될뿐이다. 우리는 정세위기를 항시적으로 엄격히 주시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그러면서 "적들이 군사적위협을 가해오는속에서도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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