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말했던 다르빗슈, SD와 연장 계약?..亞 최다승 걸렸다

박성윤 기자 2022. 10.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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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메이저리그 생활이 연장될까.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이번 오프 시즌 다르빗슈와 계약 연장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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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메이저리그 생활이 연장될까.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이번 오프 시즌 다르빗슈와 계약 연장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8년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에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었다. 2021년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내년인 2023년이 끝나면 FA로 풀린다.

매체는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에 남는 데 관심이 있을지, 샌디에이고가 37세 다르빗슈에게 얼마나 오랜 계약 기간을 줄지는 불분명하다. 나이상 다르빗슈 계약이 위험해 보일지라도, 샌디에이고는 시장에 접근해 선수를 영입했을 때보다 다르빗슈와 계약 연장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가 소수 선수들에게 이미 많은 돈을 쓰고 있어 비교적 몸값을 떨어뜨릴 수 있는 나이 많은 다르빗슈에 접근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매체 분석이다.

매체는 "2024년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에게 3000만 달러, 조 머스그로브에게 2000만 달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1170만 달러를 쓴다. 이미 6000만 달러를 쓰게 된다. 후안 소토에게 투자해 선수 3명에게만 9000만 달러를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선수단 몸값 관리를 위해 다르빗슈와 연장 계약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와 계약 연장에 나서게 될지는 미지수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9년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2023년 계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메이저리그가 아닌 일본 복귀 시나리오라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다르빗슈는 '스포츠닛폰'과 인터뷰에서 "지금 계약이 끝나면 38세가 된다. 계약 이후 야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4~50년 정도밖에 살 수 없다. 마지막 1~20년은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다. 인생의 시간은 많지 않아서 야구를 계속하면 안 된다. 현재(2019년 3월)라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예를 들면, 경제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거나, 아이가 태어나 야구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으면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야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은 95% 정도다"고 밝혔다. 2년 시간이 흘렀고 다르빗슈 마음이 어떻게 변했을지에 따라 계약 연장 여부가 걸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르빗슈가 은퇴를 하지 않으면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노려볼만하다. 올해 다르빗슈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활약하며 샌디에이고 에이스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부상 이탈한 2015년을 제외하고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시즌을 뛰며 95승을 챙겼다.

아시아 선수 최다승은 박찬호가 가진 124승이다. 일본인 투수 최다승은 노모 히데오의 123승이다. 2023년까지 한 시즌을 더 뛴다고 해서 경신은 어렵다. 두 시즌 이상은 지금과 같은 승수 쌓기 페이스를 보여줘야 가능한 기록이다.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으로 아시아 투수 최다승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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