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갖고 놀이기구 타니..911에서 구조 전화 수십통

이상덕 2022. 10. 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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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SOS 기능, 美서 오작동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긴급구조 요청(SOS) 기능이 오작동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한 치과의사는 아이폰14 프로를 주머니에 넣고 놀이기구를 탔다가 911에서 수십 차례 확인 전화를 받았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4 프로 등 신규 디바이스에 충돌 감지 기능을 적용한 바 있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10초간 반응이 없으면 911에 직접 전화를 걸어 위치를 안내하는 기능이다.

이처럼 911이 아이폰 고객에게 전화를 건 것은 SOS 기능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을 자동차 사고로 오인했기 때문이다.

또 뉴욕의 한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가 거치대에 장착한 아이폰14 프로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아이폰 충돌 감지 기능이 작동하면서 사고 문자를 여자친구와 부모에게 발송했다.

애플의 SOS 기능은 충돌 징후를 감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급격한 감속이나 급정지를 인식한다. 다만 몇몇 사고에서는 실제로 SOS 요청 기능이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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