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원룸서 40대 여성 숨져..현장서 40대 남성 '폭행치사' 긴급체포
김현수 기자 2022. 10. 10. 16:57
경북 구미경찰서는 함께 있던 여성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구미시 원평동의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 B씨와 술을 마신 뒤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폭행 이후 같은날 오후 1시24분쯤 일어나 보니 B씨가 숨을 쉬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지난 3~7월까지 동거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와 최근까지도 함께 살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가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여서 정신을 차리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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