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페루에 과기정책 지원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한-페루 역량강화 워크숍 모습. STEPI 제공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2022년 한·페루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페루에 과학기술 정책 및 기술예측 체계 수립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STEPI는 최근 국내 과학기술 기획 및 기술예측 전문가들이 참여해 페루 국가과학기술혁신위원회 연구팀 및 관계자, 페루 산학연관 이해관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정책 및 기술예측 기획·방법론에 대한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송치웅 STEPI 아태첨단기술전략연구센터장은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빅푸시 전략을 시대적 배경에 맞춰 소개했다. 특히,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간부문에 대한 전략적 지원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 교수는 과학기술 예측의 배경과 R&D 관리 방법을 공유했다. 기술과 R&D가 갖고 있는 불확실성과 위험을 인식하고, 기술예측을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경제사회적 요소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세희 박사는 산업기술 로드맵 수립 목적, 절차, 이행에 관한 한국의 사례를 공유했다.김지현 STEPI SDGs혁신연구단장은 "페루의 과학기술 기획 및 기술예측 체계 수립을 위한 관련 정책 실무자와 이해관계자의 이해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