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뒤 상황 미리 예측하고 13초마다 냉장고 '뚝딱'" 똑똑해진 제조공장, 창원 LG스마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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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6일 올해 3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y Forum)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되기도 한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를 언론에 공개했다.
LG스마트파크는 1976년 준공된 LG전자 창원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한 곳으로 혁신적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다품종 맞춤 생산 체계를 위해 변경된 곳이다.
이날 공개한 LG스마트파크 1은 통합생산동과 3개 생산동, R&D센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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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마트파크는 1976년 준공된 LG전자 창원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한 곳으로 혁신적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다품종 맞춤 생산 체계를 위해 변경된 곳이다. 이날 공개한 LG스마트파크 1은 통합생산동과 3개 생산동, R&D센터로 구성됐다.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을 만든다. 투어를 통해 살펴본 통합생산동 냉장고 설비라인은 총 470m 길이로, 북미시장에 수출되는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13초마다 한 대씩 생산해 내고 있었다.
실제로 이 같은 입체물류 자동화 시스템은 업무와 공간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 자재 공급시간은 기존 대비 25% 단축됐고 물류면적은 30% 정도 감소했다.예기치 못한 설비 고장으로 작업이 중단되는 시간도 96% 감소했다.
장애물 등이 있을 경우에는 음악소리를 내며 경로 확보를 위한 알람을 울리기도. 실제로 이날 투어 도중 취재진이 AGV를 막아서자 음악 소리가 커지며 길을 비켜달라고 신호를 보냈고, 길을 터주자 음악이 멈추며 기존 경로대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명석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생산선진화 태스크 리더는 "고위험의 까다로운 작업들은 로봇이, 작업자는 로봇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면서 "사람을 위한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LG스마트파크의 디지털 혁신은 지금이 끝이 아니다. 최종 완공되는 2025년에는 고도화된 냉장고 생산라인 1개를 추가하고 오븐, 식기세척기 라인도 확대 구축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향후 LG전자는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이어 글로벌 생산거점에도 단계적으로 '지능형 자율공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늘리면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을 펼치며 글로벌 가전 선도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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