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무주 일가족 참사 위로.."겨울철 독거노인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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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무주군에서 일가족 5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숨진 사건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겨울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혼자 사는 어머니를 뵈러 간 일가족 여섯 명이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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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무주군에서 일가족 5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숨진 사건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겨울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혼자 사는 어머니를 뵈러 간 일가족 여섯 명이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치료 중인 가족의 조속한 회복을 바란다"고 했다.
전날 전북 무주군 무풍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80대 노모 A씨의 생일을 맞아 시골집에 모였던 일가족 6명 중 5명이 가스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홀로 살던 A씨가 보일러 점검을 미처 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스가 누출돼 일산화탄소가 집 안으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여름, 저는 재난관리의 중요한 원칙으로 '선제적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으로의 이동 통제'를 이야기했다"며 "올바른 사전 대응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재난 대책의 핵심이고, 사전 대응을 위한 노력은 어떠한 재난에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재난이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 얼마나 냉혹한지 알고 있다"며 "일선 공직자들은 겨울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챙기는 데 보다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취약시설 안전 점검에 대한 제도화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체계적 지원 대책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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