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올해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69'로 저조

김기열 기자 2022. 10. 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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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통화 긴축, 러시아발 에너지 불안으로 인한 불안 요속 증가로 4분기에도 소매유통 경기가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도 불구하고 4분기 주요국 통화 긴축, 러시아발 에너지 불안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 국면 지속 등 향후 경기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됨에 따라 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부진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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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 확산..지역소비 위축 가시화
서울 양재구 하나로마트에서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배춧값이 올 여름 폭염과 폭우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태풍의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통화 긴축, 러시아발 에너지 불안으로 인한 불안 요속 증가로 4분기에도 소매유통 경기가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 39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69’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도 불구하고 4분기 주요국 통화 긴축, 러시아발 에너지 불안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 국면 지속 등 향후 경기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됨에 따라 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부진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 중 백화점(133)은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며 전 분기에 이어 긍정적 전망을 이어갔지만, 3분기 166에 비해 소폭 둔화된 전망치를 나타냈다.

대형마트(60)는 3분기(100)와 달리 부정적으로 경기를 전망했으며, 편의점(60)과 슈퍼마켓(33)도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며 전 분기보다 더욱 어두운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백화점은 면세점·아울렛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점과 주요 소비층인 고소득 가구의 구매 여력이 상대적으로 견조해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나머지 유통업계는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업황 부진이 예상되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도 지속되는 소비 위축 리스크와 유동 인구가 줄어드는 동절기가 겹치면서 직전 분기보다 더욱 부정적으로 경기를 전망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서는 ‘물가 안정/하락(59.0%)’, ‘경기 부양(12.8%)’, ‘유통규제 완화/철폐(10.3%)’, ‘고용창출 및 고용안정(10.3%)’ 순으로 답했다.

또 다음 분기 경영활동 시 예상되는 가장 큰 현안 및 애로사항으로 ‘소비 위축(25.6%)’, ‘소비자 물가 상승(25.6%)’, ‘상품 매입원가 상승(20.5%)’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주요국 통화 긴축기조가 강화되고 있어 당분간 경기위축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소비 진작이 소매유통업계의 어려움을 탈피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인 만큼 정부는 디스인플레이션 정책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병행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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