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간 캐나다 외교장관 "여기가 자유·억압의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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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이 판문점을 둘러본 뒤 남북 사이에 그어진 군사분계선을 "자유와 억압을 구분하는 선"이라고 규정해 눈길을 끈다.
졸리 장관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졸리 장관은 오는 12일 일본으로 건너가 캐나다·일본 외교장관 회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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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 규탄도.. 14일 박진 장관과 회담
방한 중인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이 판문점을 둘러본 뒤 남북 사이에 그어진 군사분계선을 “자유와 억압을 구분하는 선”이라고 규정해 눈길을 끈다. 졸리 장관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판문점을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그 남쪽의 한국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반면 그 북쪽의 북한은 억압과 고난에 시달리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평화가 취약하다’는 취지의 언급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위협으로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처했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졸리 장관은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그런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캐나다는 한국 국민들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지난 70년간 캐나다는 한반도 안보를 돕기 위해 꾸준히 기여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졸리 장관은 오는 12일 일본으로 건너가 캐나다·일본 외교장관 회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3일 다시 한국을 찾아 이튿날인 14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그는 한·일 양국 방문을 앞두고 “캐나다는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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