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준석 공천 가능성 0%..창당 어려워 무소속 출마 할 것"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17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철원)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공천 가능성은 0%”라며 “결국 무소속 출마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의 주류 세력은 이준석 대표를 죽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무리하게 2차에 걸친 징계를 하고 계속해서 몰아붙이겠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려고 무리를 할 때부터 총선 공천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 전 대표는 절대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을 수가 없다”고 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연합뉴스

특히 “다음에 누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분이 이준석 대표에게 공천을 주면 대통령과 갈라서는 신호로 보여지기에 어려울 것”이라며 “이는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다 안다”고 강조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서보 우 의원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우 의원은 “창당은 어렵다”며 “서슬이 시퍼런 검찰총장 출신의 대통령이 있는데 이준석 대표가 만든 정당에 참여할 유력한 인물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당까지는 어렵고 과거 국힘당 행태를 보면 탄압이 심해지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그쪽 당에 유리한 지역에서 당선돼서 돌아와 다시 살아난 그런 경우가 몇 번 있었다”며 “이준석 전 대표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은 무소속 출마, 그 방법 밖에 없지 않겠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