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중국과 전쟁 절대 없지만 국방 증강 약속

신기림 기자 2022. 10. 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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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 사이 전쟁은 "절대로 선택안이 아니다"라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강조했다.

차이 대만 총통은 중국과의 대화할 의향을 재확인하면서도 정밀 타격 미사일을 포함한 국방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대만 국민이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약속을 저버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차이 총통은 힘주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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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십절 기념식 연설..정밀타격미사일 포함 국방력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0일 (현지시간) 타이베이 총통 궁 앞에서 열린 국경일인 쌍십절 기념식에 라이칭더 부총통과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과 대만 사이 전쟁은 "절대로 선택안이 아니다"라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강조했다. 차이 대만 총통은 중국과의 대화할 의향을 재확인하면서도 정밀 타격 미사일을 포함한 국방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10일 수도 타이베이 총통 궁 앞에서 열린 국경일인 쌍십절 기념식 연설에서 양안관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regrettable)"라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 국민이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약속을 저버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차이 총통은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군사적 대립은 양안관계에서 절대로 선택안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 당국에 분명하게 하고 싶다"며 "대만의 주권, 민주주의, 자유를 존중할 때만 대만 해협 사이 건설적 상호작용이 재개되는 기반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 주권, 자유, 민주주의 방식이 보호되어야만 한다고 우리 국민은 전반적으로 동의한다고 그는 전했다. 차이 총통은 "이러한 점에서 양보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을 억지할 수 있다고 더 믿도록 국방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전 세계에 자주국방의 책임을 질 수 있다고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은 정밀 타격미사일과 고성능 해군군함의 대량 생산을 늘렸고 소형 고성능 모바일 무기를 확보해 "외부 군사위협"의 대응력을 완전 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대만과 중국 사이 군사 긴장은 대만산 반도체 공급에 의존하는 미국의 불안으로 이어져 미중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차이 총통은 "대만의 반도체 집중은 리스크가 아니라는 점을 우리 대만 국민과 세계 공동체에 특히 한 가지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역량과 이점을 지속할 것"이라며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최적으로 재구조화하도록 지원해 우리 반도체 업체들의 세계적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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