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학교 30%, '일본해' 표기 역사왜곡 교과서 써"

남승렬 기자 2022. 10. 10.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외국인학교 교과서에서 동해·독도 오류 표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정부 차원의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외국인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교과서 동해 및 독도 표기 현황'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38곳 중 12곳(31.6%)에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교과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감브리핑] 안민석 의원 밝혀
독도사랑예술인연합회 김지영 회장과 전통 춤꾼 김옥순, 서예가 김동욱 씨가 2일 우리 땅 독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합동 공연을 개최했다. (독도사랑예술인연합회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6.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내 외국인학교 교과서에서 동해·독도 오류 표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정부 차원의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외국인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교과서 동해 및 독도 표기 현황'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38곳 중 12곳(31.6%)에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교과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2020년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요청해 외국인학교 38곳, 외국교육기관 2곳 중 일본인학교 2곳을 제외한 3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38곳 중 5곳은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한 교과서를 사용했다. 해당 교과서는 사회와 역사, 지리 교과서 등 총 27권이다. 총 17개교, 51권의 교과서에서 '일본해'가 단독으로 표기되거나 '동해'와 병기된 것이다.

'동해'로만 표기된 교과서(12권)를 사용한 학교는 4곳에 불과했다. '독도' 대신 '다케시마'로 표기한 학교는 1곳(1권), 두 지명을 병기한 학교는 2곳(2권)이었다.

안 의원은 "동해와 독도 오류 표기를 바로 고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예산 부족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외국인학교 특성상 외교적 갈등 우려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