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물결' '한라산 싸락눈' 즐겨..연휴 비·강풍 제주에 18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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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제주에 18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몰렸지만 연휴 내내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도 뚝 떨어진 탓에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10일 오후 광활한 억새밭이 은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한 제주시 애월읍 억새군락지를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은 비가 잠깐 그친 틈을 타 차에서 내려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또 대체휴무일인 이날에도 4만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한글날 연휴 최종 관광객수는 18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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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한글날 연휴 제주에 18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몰렸지만 연휴 내내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도 뚝 떨어진 탓에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10일 오후 광활한 억새밭이 은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한 제주시 애월읍 억새군락지를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은 비가 잠깐 그친 틈을 타 차에서 내려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직전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치솟으면서 해수욕장 곳곳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18~19도로 기온이 뚝 떨어진 이날은 바다를 찾는 관광객 발걸음도 뜸했다.
단풍이 물들기도 전에 싸라기눈이 내리기 시작한 한라산도 가을 등산객을 맞이했다. 다만 제주 전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로 백록담 등반은 통제됐다.
한라산 탐방예약제에 따라 하루 등반객이 1000명으로 제한된 성판악 코스에는 이날 829명이 올라 가을을 만끽했다. 탐방객 수가 500명으로 제한된 관음사 코스에는 353명이 올랐다.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날 윗세오름에는 빗방울이 찬 바람을 만나 얼어 떨어지는 싸라기눈이 잠깐 내렸다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돌풍을 돌반한 비 소식에 일부 프로그램을 이날로 연기한 탐라문화제는 지난 6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7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짧은 연휴를 마치고 돌아가는 관광객들로 제주국제공항은 이른 오전부터 하루종일 북적이고 있다. 항공사 발권데스크와 발권 키오스크, 탑승장 입장 게이트에는 대기줄이 계속해서 늘어졌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제주 입도객은 총 13만566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7일 4만5518명, 8일 4만7629명, 9일 4만2520명이다.
또 대체휴무일인 이날에도 4만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한글날 연휴 최종 관광객수는 18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16만5267명)보다 8.9% 증가한 수치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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