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일가족 사고에 尹대통령 "겨울철 취약층 챙길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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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약시설의 안전 점검에 대한 제도화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체계적인 지원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전북 무주군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일가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언급으로,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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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취약시설 안전 점검 제도화"
"사전 대응을 위한 노력 필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 필요"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약시설의 안전 점검에 대한 제도화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체계적인 지원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전북 무주군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일가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언급으로,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혼자 사는 어머니를 뵈러 간 일가족 여섯 명이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치료 중인 가족의 조속한 회복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여름, 저는 재난관리의 중요한 원칙으로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으로의 이동 통제'를 이야기했다"며 "올바른 사전 대응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재난 대책의 핵심이다. 사전 대응을 위한 노력은 어떠한 재난에도 예외일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는 재난이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게 얼마나 냉혹한지 알고 있다"며 "일선 공직자들은 겨울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챙기는 데 보다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오후 전북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80대 할머니 A씨와 딸, 사위, 손녀 등 5명이 숨졌다. 또 다른 딸 50대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고 전날인 8일 A씨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할머니 집에 모였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집안에 쓰러진 이들을 발견했을 당시 집안에는 가스가 가득했고 주택의 문과 창문이 모두 닫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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