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보수단체 집회..광화문·삼각지역 교통 혼잡

조현기 기자 남해인 기자 2022. 10. 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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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보수단체들이 윤석열 정부 지지 등의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은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세종대로 8차로 중 4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열었다.

집회로 서울 도심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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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정체.."대중교통 이용해달라"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주최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2.10.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남해인 기자 =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보수단체들이 윤석열 정부 지지 등의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은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세종대로 8차로 중 4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열었다. 집회 측 추산 3만명, 경찰 측 추산 1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종북 주사파를 척결하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대통령 순방 보도와 관련해 MBC를 비롯한 언론을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를 지지·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8월 재개장 이후 집회·시위가 허용되지 않는 광화문광장 방향으로 산발적으로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집회 신고 장소인 동화면세점 앞으로 유도했다.

집회로 서울 도심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세종대로(광화문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 오후 2시 기준)는 양 방향 모두 시속 3~10㎞로 정체를 보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때는 정체구간을 우회하고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도 보수 성향 단체가 집회를 열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오후 2시부터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비판하는 '10·10 자유문화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동성애·성전환 옹호 금지' '차별금지법·평등법 반대' 등을 외치며 장상윤 교육부 차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삼각지파출소부터 서울역까지 약 2㎞를 차로를 이용해 행진한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보수·기독교단체들이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비판하는 '10·10 자유문화대회'를 열고 있다. 2022.10.10/뉴스1 ⓒ News1 남해인 기자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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